여름의 속도를 늦추는 고택 여행, 다섯 곳의 특별한 쉼 여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속도를 천천히 낮추고 싶을 때 고택을 찾는 것은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오래된 나무의 향, 한지문 너머로 스며드는 바람, 그리고 그 안에 쌓인 시간의 결이 어우러진 고택은 시원함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번에는 여름에 머물기 좋은 다섯 곳의 고택을 새로운 순서로 소개하며, 각 고택 인근의 추천 명소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1. 경북 안동 하회마을 양진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의 양진당은 6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인 양반 고택입니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 사당 등 전통 한옥의 구조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어, 조선시대 양반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