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여행지 추천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주말 여행지 10곳
당일치기부터 1박 2일까지, 주말 여행으로 충분한 9월 국내여행지 10곳

9월은 정말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자연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죠. 저도 매년 9월이면 가족들과 함께 국내 곳곳을 여행하는데,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9월은 각종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기도 해서, 자연 경관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요.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억새가 흔들리는 풍경, 그리고 선선한 날씨 속에서 즐기는 야외 축제까지.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9월만의 특별한 매력을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본 곳들을 중심으로, 당일치기부터 1박 2일까지 주말 여행으로 충분한 9월 국내여행지 10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확한 축제 일정과 함께 이 시기에만 펼쳐지는 특별한 풍경도 함께 알려드릴테니, 여러분의 9월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무주: 9월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



무주는 2025년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반디가 노는 세상, 우리 무주로~"라는 슬로건으로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9월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9월의 무주는 아직 완전히 단풍이 들지 않은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구천동 33경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연초록과 연노랑의 그라데이션이 아름다워요. 저는 작년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그 자연스러운 색감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반딧불축제 기간에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반딧불이들과 함께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요. 무주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9월의 맑은 하늘과 함께 보는 전망이 일품입니다. 무주 반딧불이 생태체험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학습도 할 수 있어서 가족 여행지로 완벽합니다.
2. 거창: 코스모스 바다와 메밀꽃 설원



거창은 9월에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동시에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거창읍 대평리 일대의 코스모스 단지는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절경을 선사해요. 다만 거창국제연극제는 7월 말에 이미 종료되므로, 9월에는 자연 경관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수승대 계곡은 9월에 물의 양이 적당해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더위는 가시고 물은 아직 따뜻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죠. 거창 창포원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가을꽃들이 만개해서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만들어내는 핑크와 옐로우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3. 인천: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9월의 매력



인천은 9월에 날씨가 선선해져서 바다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화도진축제(9월 5일~7일, 2025년 기준)가 동인천역 북광장 화도진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어 조선시대 군영을 재현한 역사 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차이나타운에서는 9월 중순경 중추절 축제가 열려서 다양한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월병 만들기 체험이나 중국 전통 공연은 아이들에게 좋은 문화 교육이 되죠. 송도 센트럴파크는 9월에 걷기 정말 좋은 곳으로,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에서 자전거나 수상택시를 이용하면서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요.
4. 평창: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



평창은 2025년 9월 5일부터 14일까지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인 봉평에서 진짜 메밀꽃밭을 볼 수 있어서 문학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아요.
"문학! 메밀꽃으로 피고, 삶으로 꽃피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하얀 메밀꽃이 만들어내는 설국 같은 풍경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9월에 양들이 가장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시기라서 초록 초원 위에서 뛰노는 양들을 보며 목장 체험을 즐길 수 있어요.
5. 가평&춘천: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9월 정취



안타깝게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10월 17일~19일(2025년 기준)에 열려서 9월에는 즐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9월의 가평과 춘천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예요.
남이섬은 9월 말부터 단풍이 시작되는데, 아직 완전히 물들지 않은 나뭇잎들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아름답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며 가족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소중해요.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은 9월에 방문하기 딱 좋고, 소양강 스카이워크도 이 시기에 걷기 좋은 명소입니다.
6. 안동: 전통문화와 가을 정취의 만남



안동은 2025년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중앙선1942안동역, 원도심, 탈춤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에서는 전통 탈춤 공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하회마을은 9월에 들판의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과 함께 전통 가옥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낙동강을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모습도 이 시기에 특히 아름워요. 월영교는 9월 저녁에 걸으면 정말 로맨틱해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7. 서울: 도심 속 가을 축제의 향연



서울의 대표 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25년 9월 27일(토)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됩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쇼는 정말 장관으로, 피크닉 준비를 해서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면 특별한 추억이 되죠.
올림픽공원은 9월에 코스모스가 만개해서 도심 속에서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몽촌토성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9월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서 산책하면서 여러 가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8. 전주: 맛과 멋이 어우러진 가을 한옥마을



전주의 비빔밥축제는 10월 24일~26일(2025년 기준)에 열리므로 9월에는 즐길 수 없지만, 9월의 전주 한옥마을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한복을 입고 거리를 걸으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최적의 시기예요.
오목대에서 바라보는 한옥마을의 전경은 9월에 특히 아름다워요. 경기전과 전동성당 주변을 걸으며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전주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도 9월에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9. 제주: 가을바람과 함께하는 섬 여행



제주의 들불축제는 3월에 개최되므로 9월과는 시기가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9월의 제주도는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정말 쾌적한 날씨를 보여줘요. 억새가 흔들리는 산굼부리와 함께 제주만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은 9월에 방문하기 좋은 명소들이에요. 특히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9월의 바다는 여름과는 또 다른 깊은 파란색을 보여줍니다. 한라산 둘레길도 이 시기에 걷기 좋아서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기에 완벽합니다.
10. 경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여행



경주의 신라문화제는 10월 10일~12일(2025년 기준)에 열리므로 9월에는 축제를 즐길 수 없지만, 9월의 경주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불국사와 첨성대 주변이 가을 정취로 물들어 정말 아름다워요.
안압지(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9월에 더욱 운치가 있어서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신라 시대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릉원 일대를 걸으며 고분들 사이로 스며드는 가을바람을 느끼는 것도 9월 경주 여행의 묘미입니다.
9월 국내여행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그리고 가을이 시작되는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9월만의 특별한 여행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10곳 모두 당일치기나 1박 2일 코스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들입니다. 정확한 축제 일정을 확인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9월의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여행해보세요.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