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남해 통영 1박2일 가족 패키지 여행 후기 1일차(장사도, 독일마을)
저희 원가족은 형제들이 많아서 가족 회비로 해마다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고 올해는 봄 여행으로 KTX를 이용해서 남해 통영 1박2일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라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다녀와보니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특히 운전과 일정을 맡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천국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날의 일정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패키지로 가족 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 참고하세요.
KTX 남해 통영 1박2일 패키지 여행 전체 코스
가장 먼저 스케줄을 잡을 때 검토했던 부분이 여행 코스입니다. 형제들이 남해쪽으로 봄여행을 원하고 있어서 남해가 포함된 패키지를 찾았고 KTX를 이용하고 현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전체 패키지 여행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일차: 곡성역도착(점심식사)>남해 충렬사(이순신)>독일마을&원예예술촌(박원숙카페)>삼천포(저녁식사)>진주(숙소)
- 2일차: 숙소출발>통영유람선터미널(아침식사)>장사도 카멜리아>통영케이블카>대전역
저희가 다녀온 여행 패키지 상품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출발인원은 최소 10명부터라고 했는데 봄철이라 대부분 출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KTX 남해 통영 1박2일 패키지 여행 경비
저희 가족이 여행을 다녀온 날짜는 3월 22일~23일입니다. 따라서 아래 경비 내역은 이 날짜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패키지 여행 특성상 출발하는 날짜와 코스에 따라서 경비가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원래 10명이 출발하려다 출발 전날 2명이 사정이 생겨서 8명이 최종 출발했습니다. 2인 1실 기준으로 1인당 359,000원이 여행경비로 책정되었습니다.
이 비용에는 KTX,현지 버스비, 숙박료, 일정중 식사(4식),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에서 별도로 비용을 내는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식사 중에 드시는 주류와 음료 비용은 식당에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정해진 비용 외에 추가로 8명이 사용한 공동 비용은 음료,주류 등을 포함해서 약 37만원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총 공동여행 경비는 약 324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KTX 남해 통영 1박2일 패키지 여행 상세 일정
1일차 일정
- 09시 20분 서울역에서 여행사 직원 미팅
- 09시 46분 서울역에서 KTX로 출발
- 12시 15분 곡성역 도착 후 버스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
- 13시 00분 구례별미 참게탕 점심
- 14시 00분 구례구에서 남해로 이동
- 15시 00분 남해 충렬사 관람(이순신 사당)
- 16시 00분 남해 원예예술촌 관람(박원숙 카페), 독일마을 관람
- 17시 30분 독일마을 출발 삼천포 이동
- 18시 30분 삼천포에서 해물정식(한식) 저녁 식사
- 20시 30분 진주 제이스퀘어호텔 체크인
이 여행은 가이드가 동반하는 여행상품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가이드와 만나서 함께 기차를 타고 모든 일정을 가이드와 함께 하니 별로 신경쓸게 없었습니다. 정해진 시간만 지켜주면 오케이입니다.
KTX로 곡성역까지 가서 거기서 버스로 갈아타고 이틀동안 이 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닙니다. 가장 먼저 구례에 있는 참게탕 및 민물매운탕 전문점으로 이동해서 참게탕을 먹었습니다. 4인 기준으로 대자 참게탕이 나오는데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무엇보다 밑반찬이 모두 나물 종류여서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1일차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버스로 남해로 이동합니다. 첫번째 여행지는 남해 충렬사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시신을 안치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남해 충렬사에는 이순신 장군의 가묘만 있고 진짜 묘는 아산에 모셔져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방송에서도 많이 나온 남해원예예술촌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는 배우인 박원숙님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소위 박원숙 카페가 있어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남해원예예술촌을 모두 관람하고 나면 바로 옆에 있는 독일마을 관람으로 이어집니다.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다만, 겉는 시간이 조금 길기 때문에(약 30분~1시간) 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은 체력을 잘 관리해서 걷는 시간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독일마을에서 소시지와 독일 맥주를 한잔 하고 전망대에서 전체 독일마을 전경을 감상했습니다. 산위에 집들이 있고 앞에 바다를 품고 있어서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을로 들어가지는 않고 전망대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이제 저녁먹을 장소인 삼천포로 이동합니다. 저녁식사는 미향이라는 식당에서 해물 위주의 한정식으로 먹었습니다. 한정식이라고 해서 강진이나 전라도의 한정식처럼 비싼메뉴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해물이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가 있는 진주로 이동합니다. 숙소는 진주시내에 있는 제이스퀘어호텔이었습니다. 2인 1실로 배정을 받았고 숙소는 더블침대 1개, 싱글침대 1개가 들어가 있었고 상당히 넓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샤워부스만 있고 욕조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무료 사우나 이용권을 줘서 이걸로 아침에 사우나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호텔에서는 조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조식은 다음날 아침에 통영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해물탕으로 하게 됩니다.
2인실은 모두 침대방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여행사 안내를 보면 3인실의 경우 온돌방에 침구가 추가되어 방이 배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식적인 남해 통영 1박2일 패키지 여행이 마감되었습니다. 진주 제이스퀘어호텔은 시내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호텔 주변에 다양한 먹거리가 많습니다. 저희 일행도 짐을 놓고 바로 근처 쭈꾸미 식당으로 이동해서 마지막 음주를 즐겼습니다.
1일차 총평
이 글 처음에 언급했듯이 패키지 여행을 가보지 않아서 조금 망설였는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신경쓸 것이 없어서 정말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가족 여행을 갈 때 운전 또는 일정을 짜야하는 분들은 이렇게 패키지 여행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출발지에서부터 가이드가 동반하는 상품이 더 안심이 되는것 같습니다.
위에서 경험한 여행에 대해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경험한 내용에 대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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